구직자 85.5% "구직공포증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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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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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구직자 85.5%는 부족한 자신감과 스펙 때문에 구직공포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5.5%가 구직공포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기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5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지원도 하기 전에 탈락할 것 같다’ 52.8%, ‘막상 공고를 보니 두려워진다’는 37.1%였으며 ‘합격소식을 듣기까지의 기간이 막막하다’ 34.9%, ‘어디든 일단 지원해야 할 것 같다’ 34.3%, ‘취업사이트를 보는 것도 싫다’ 26.7% 순이었다.

구직공포증을 겪는 원인은 ‘부족한 자신감’이 31.1%로 1위를 차지했다. ‘취업스펙 부족’ 25.2%,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부담감’ 18.2%, ‘미래에 대한 두려움’ 17.3%, ‘취업이 주는 부담감’은 5.0%였다.

한편, 이들 중 86.5%는 구직공포증 때문에 구직활동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23.9%는 ‘구직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다소 지장이 있었다’ 62.6%, ‘별로 지장이 없었다’는 13.5%,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0.0%였다.

구직공포증을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44.7%가 ‘꾸준히 열심히 한다’를 꼽았다.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을 기다린다’ 27.7%, ‘휴식을 취한다’ 20.8%,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 리프레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5.7%)’는 방법도 있었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구직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심적 부담감 때문에 구직자들이 구직공포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구직활동 중에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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