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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구동성 "중견기업 강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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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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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국가생산성혁신토론회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 홍)는 지난 6월19일부터 8월21일까지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총 5차에 걸쳐 ‘국가생산성혁신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생산성혁신토론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라는 취지로 생산성본부가 주최해 4월부터 매월 2~3회씩 진행해 온 조찬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는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중견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 △기술 및 R&D 방향 △중견기업 인식제고 △글로벌화 방안△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등을 세부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상문 강원대 교수는 “중견기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가능케하는 핵심축이지만, 우리 경제는 중견기업군이 취약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집중된 극심한 첨탑형 구조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성장이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발전방안으로 △기업규모에 대한 법적 기준 재검토 △중견기업의 사업 및 경영특성에 대한 이해 △국내 기업의 성장경로 및 유형에 대한 분석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도약방안 체계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시장 및 정부역할 정립 등을 제시했다.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는 "국내 중견기업은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평균 1.32%, 수출 비중이 13%에 불과할 정도로 R&D투자 및 수출과 같은 질적 경쟁력이 취약하다"면서 "특히, R&D투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특화제품 및 기술개발 지원, 미래 신산업 분야 R&D 컨소시엄 최우선 지원과 같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지원 등을 통해 전문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축적한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식 중견기업연합회 이사는 “청년실업 문제는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고학력화가 심화됨에 따라 기대수준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핵심”이라면서 “‘정보의 공급’과 구직자 개인의 구직역량 강화를 통해 구직자가 적극적으로 중견·중소기업에 노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윤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의 미래는 기업 규모 확대에 있다. 내수진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글로벌화를 기반으로 판매 증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나아가 기업규모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방안으로 적극적인 FTA 추진, 무역전문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수요자 중심의 지원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견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전문인력 확보” 라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중견기업 정보망 구축 및 재학 중 실습인턴제 도입이 필요하고 지금까지의 인화경영에서 인재경영으로 전환해 인재육성에 힘을 쏟아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주현 산업연구원 박사, 이병헌 광운대 교수, 김이식 삼일회계법인 상무, 서정대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함은선 숙명여대 교수,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 조병선 숭실대 교수,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 정호원 KOTRA 실장,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박양규 건국대 교수,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등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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