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측은 “다양한 수생생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고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했으나, 고래상어의 폐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8월 이내 관련기관과 관련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방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래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현 고래상어 무조건 방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고래상어 폐사와 관련해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환경단체, 관련전문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조만간 고래상어 방사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고래상어 두마리 중 한마리가 건강 악화로 폐사하면서 시민단체들은 아쿠아플래넷 제주에 나머지 한마리에 대해 방류할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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