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낭송 의 밤은 경기도 출신 시인을 새롭게 조망하고, 시를 매개로 한 문학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이것은 무슨 음악이지요?’,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면서 어떨 때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라는 제목의 총 세 개의 섹션을 마련 경기도를 대표하는 시인 천상병, 변영로, 기형도의 시를 재조명하도록 구성했다.
섹션의 주제에 해당하는 시인의 대표작에 특색 있는 퍼포먼스와 음악이 결합된 포이트리(poetry)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시낭송의 밤이라는 기존 개념을 넘어 전문예술인과 아마추어, 문인과 음악가가 함께 하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기획목적을 가지고 있다.
문화원연합회 도지회 관계자는 “시를 통해 세상을 읽고, 세상을 통해 시를 이해하는 선순환의 과정을 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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