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구찌가 한국 내 스토어 3곳에서 이탈리아 장인을 초청해 '아티잔 코너(Artisan Corner)'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계속될 이번 아티잔 코너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대구 스토어·신세계백화점 인천 스토어에서 총 3차례 진행된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구찌의 장인들이 고객들이 주문한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선보인다.
구찌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아티잔 코너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아티잔 코너에서 장인들은 △뉴재키 △뉴뱀부 △소호 △디아나 △스터럽 △소프트 스터럽 및 지갑 등 구찌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작업 과정을 시연한다.
특히 고객 개개인의 이니셜을 새기는 엠보싱 작업은 물론 각각의 제품 내부에는 아티잔 코너가 진행된 장소와 일자가 새겨진 라벨을 부착하여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구찌는 구찌의 헤리티지 제품 중 하나인 재키백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재키 스페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재키백은 미국의 전(前) 영부인이자 패션 아이콘인 재클린 오나시스(Jacqueline Onassis)가 가장 사랑하고 애용했던 핸드백으로, 그녀의 애칭을 따 ‘재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 디스플레이에서는 1960년대 처음 선보인 이후 수많은 셀레브리티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 재키백부터, 지난 2009년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동시대 여성들에게 적합한 스타일로 완성된 뉴재키백에 이르기까지 재키백 디자인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는 "구찌는 최고급 품질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국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아티잔 코너와 재키 스페셜 디스플레이는 구찌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 세계 최상의 가죽 퀄러티와 독창적이며 정교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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