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진출 활성화에 당국도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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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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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주요 진출국 중심의 집중 지원체계를 도입하는 등 해외진출 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잠재력이 큰 신흥국가를 주요 진출국으로 선정, 종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일반현황과 금융시장 및 산업 구조, 애로사항 등 관련 정보를 분석해 금융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진출국별로 전담 도우미도 배치한다. 해외지원 전담 도우미는 현지 인허가 제도, 절차 등에 대한 안내부터 애로·건의사항의 수렴과 해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존 연 1회 실시됐던 해외진출 경영사례 세미나도 업권별로 연 2회 확대 실시된다.

금감원은 또 해외진출 금융회사의 애로사항 해결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간담회 실시를 확대하고 청취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해결 난이도 등을 감안한 분류 및 맞춤형 해결수단을 적용한다.

문제 해결 진행현황은 해외사무소 등을 활용해 정기·수시로 파악한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국외 진출 실태를 분석,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은행에만 적용해온 ‘현지화 지표’를 다른 금융업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해외진출지원팀의 김헌식 팀장은 “이번 개편으로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의 인허가 및 영업상 불편을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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