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팡저우모(南方周末)은 중국 국가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지역별 GDP 1만 위안당 에너지 소모량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국 평균 에너지원단위는 석유환산톤으로 0.793t, 2010년 대비 2.01% 감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감소폭이나 절대적인 수치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은 수도 베이징이었다.
베이징의 에너지원단위 무려 6.94% 감소한 0.459t으로 전국에서 에너지 이용효율이 가장 뛰어난 도시에 등극하게 됐다.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닝샤(寧夏)로 무려 베이징의 5배인 2.279t을 기록했다.
관련 전문가는 2011년 8월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배출량 감축관련 12차 5개년 계획'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2015년까지 에너지원단위 3.43% 이상의 감소폭을 유지해야 한다며 에너지 사용효율 증대를 위해 각 지방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원단위는 GDP 1000달러당 소모되는 에너지량으로 추산되나 중국은 1만 위안을 단위로 소모량을 추산하며 석탄 사용량이 압도적인 만큼 석유환산톤을 사용하고 있다.
2011년 국가 통계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 석탄이 68%, 석유가 19%, 천연가스는 4.4%, 수력, 원자력 및 풍력은 8.6%를 차지해 여전히 석탄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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