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20주년,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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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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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한중 관계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고 양국 국민 간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주중 한국 대사관은 수교 20주년일인 24일 베이징 수도박물관에서 이규형 주중 대사와 중국외교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한중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수도박물관에서는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평생’이라는 주제로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씨 삼형제 초상’(보물 제1478호)을 비롯한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279점이 소개된다.

아울러 문화체육부와 중국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약칭 광전총국·廣電總局)이 공동 주최하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 영화제’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밀양’, ‘추격자’, ‘써니’, ‘파이란’, ‘시월애’, ‘완득이’, ‘건축학 개론’ 등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이 중국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29일 베이징 CGV올림픽점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건축학 개론’으로 스타덤에 오른 영화배우 이제훈과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가 홍보 대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중국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달 31일에는 한중 외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무역대반점에서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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