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20주년> "한중수교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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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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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중국인 12명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메시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다양한 축하 기념행사들이 개최됐다. 주한 중국대사관도 24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축하리셉션을 갖는다.

장신썬(张鑫森)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2일 한·중교류 관련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은 짧은 수교기간에 유례없는 관계발전을 이뤘으며 선린 우호관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중국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기념 축사와 소감을 본사에 보내왔다. 중국 관계자들은 한·중관계의 미래를 낙관하며 각 분야의 교류를 한층 촉진시켜 나가 앙국 국민이 공동발전의 기회를 도모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중국 관계 인사들은 한·중 양국은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해나간다’는 의미의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를 통해 관계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중관계가 수교 20년 성년의 시기를 맞은 만큼 이제 보다 발전적인 지향점을 찾아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사업무를 담당하는 한 외교관은 “한국 당국과 협조해 주한 중국인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 항공사 등 관광업계 인사들은 한·중간에 무비자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했다.

류하이성(劉海生)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은 양국간 인적 교류가 머지않아 1000만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간의 관계는 그만큼 밀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조선족 동포는 한국 정부가 동포들을 보다 따뜻이 끌어안는 정책을 펴주기를 기원했다.

**** 아래는 주한 중국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의 한중수교 20주년 맞이 축사 모음(순서는 무순).

◆중국계 은행들 영업 환경개선에 힘써주기를…

<최기천(崔基仟)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대표>

지난 20년 간 중한 양국 금융경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특히 그 동안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많은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하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특히 양국 간 경제교역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금융 영역에서도 양국이 더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더 나은 협력을 모색하길 희망한다.

◆한중 양국간 무비자 시대가 열리길…

<김영산 중국남방항공 서울지점 이사>

한중수교 20년을 맞이하여 짧은 시간 동안 중한 양국이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교 20년간 양국의 하늘길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이 양국을 왕래하면서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으며 특히 최근의 비자 완화조치는 양국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 한중간에 무비자 시대가 열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

◆샤먼과 한국은 윈-윈하는 동반자

<쉬제(徐捷) 중국샤먼항공 서울지점장>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양국의 협력이 긴밀해 지면서 관광 등 인적 교류도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아시아로의 비상을 꿈꾸는 샤먼항공에게 한국은 이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현재 대한항공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샤먼의 아름다움과 골프, 관광 등 휴양지로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인적교류의 가교로 양국국민간 이해증진에 기여할 것

<쉐쥔(薛均) 중국국제항공 서울지점장>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중한수교 이후 중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양국간 교류증진을 위한 하늘 다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중국국제항공은 중한 수교 후 얼마되지 않은 1995년 1월 서울지점을 설립했고, 1996년에는 부산지점을 개설하는 등 한중 수교 이후 양국협력의 하늘다리의 역할을 해왔다.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인 직원, 승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 이미 많은 한국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 국제항공은 한국 각지의 지방정부 및 관련 기업과 협력해 한국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도울 것

<장신(張欣) 주 제주 중국 총영사>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인 제주도의 주 제주 초대 중국총영사로 임명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8월 24일 한중수교일을 기념으로 앞으로 제주도 수역에서 중국어선 마찰 문제를 비롯한 재난구호 등 문제를 상생과 우호협력에 바탕을 두고 적극 처리해나가는 한편 한중 양국 간의 경제 및 관광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제주도민들이 관광특수를 누리도록 중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중관계의 우호증진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다.

◆중국 동포 끌어안는 교포정책이 시급하다

<정인갑(鄭仁甲) 전 청화대교수 황화문화원 원장>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다. 따라서 중국 조선족동포가 대거 한국으로 들어온지도 20년이 되며 지금은 6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정부는 조선족 동포의 증가에 따른 체계적 대비에 소홀했으며 일관되고 올바른 정책도 부재했다.
첫째, 전문관할부서가 없다. 재외동포를 어느 부서에서 관할하는가? 법무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등에 업무가 산재해 있다. 전문 부서가 시급히 정해져야 한다. 둘째, 전문 관할법규가 없다. 700만 해외동포가 있으며 국내에 입국하여 장기 체류하는 중국동포만도 60만명에 육박하는데 재외동포법이 없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셋째, 한국정부와 사회가 중국동포를 너무 차별하는 감이 있는데 이를 시정해주기를 바란다.

◆두터운 신뢰로 더 낳은 미래를 열어야

<리뱌오(李彪) 중국 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

우선 한중 양국이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한다. 지난 20년간 한중 양국은 고속발전을 이뤄냈다. 양국 간 교역액은 매년 평균 두 자릿수로 증가해 현재 양국 간 교역액은 2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 현재 양국 관계는 질적 양적 발전을 이뤄내고 있지만 일부 갈등이 병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양국이 더욱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호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믿음 아래 양국이 향후 20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발전하길 기대한다.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금융인으로서 앞으로 한국 정부와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길 바란다.

◆인적교류 1000만명 시대 준비 나서자.

<류하이성(劉海生)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올해는 ‘중한 수교 20주년’이자 ‘중한 우호교류의 해’이다. 또한 ‘한국방문의 해’로 여수 세계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중한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한 우호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2012 즐거운 웰빙 여행(2012 欢乐健康游)’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의 주요 역할은 한국에 중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중한 양국의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중한 양국 정부와 민간 관광 교류활동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원하다.


◆문화·예술교류로 또 한단계 격상되는 한중관계

<선샤오강(沈曉剛) 주한 중국문화원 원장>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 해이다. 경제관계도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중한 양국간의 우호교류는 문화 예술분야의 교류를 매개로 해서 깊고도 두텁게 발전해왔다. 중한 양국은 옛날 부터 문화적 전통도 유사하고 친밀감도 각별해 수교 2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눈부신 교류발전을 이뤄냈다.
중국문화원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예술인과 중국 예술인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행사를 꾸준히 열어 우호증진의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한국과의 뜻깊은 인연. 한중 소통을 위한 가교될 것.

<저우위보(周玉波) 인민일보 인민망 (주)피플닷컴코리아 대표이사>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시점입니다. 20주년은 중한 양국에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이정표이기도 하지만 나 한 개인으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지난 20년은 한국어학과 학생으로서의 4년, 한국어교수로서의 14년, 그리고 현재 양국간 민간우호의 가교역할을 맡은 언론인으로서의 삶 2년과 거의 정확하게 궤를 같이 해 왔기 때문이다. 참으로 감개무량한 마음이다. 이렇게 한 개인의 삶과 운명은 역사의 흐름에 편승되어 결정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 중한 양국간 소통의 미학을 인민망 한국어판(kr.people.com.cn)이 확실히 보여주겠다. 중한수교 2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한 중국인 영사 보호업무에 한국 정부 적극 협력해주기를

<텅안쥔(滕安軍) 주 광주 중국 총영사>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문화가 상통하며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은 올해 한중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으며 정치, 통상, 문화 협력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양국 관계의 발전과 인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중국인 노동자의 임금 체불과 국제결혼을 한 중국출신 다문화 가정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냈다. 또 한중 간의 항공 및 해상 노선 부족 문제와 중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식당, 면세점 사용 등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 등도 한국 당국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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