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올랑드 "그리스 스스로 노력 필요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4 08: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23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그리스가 긴축재정을 위해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만찬 회담을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메르켈 총리는 “나에겐 우리 모두가 약속한 의무를 이행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리스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개혁의 길을 계속 걷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우리는 내달 트로이카가 발표할 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혔다.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긴축 이행 실적과 계획내용을 평가한 후 내달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독일 등 유로존도 이를 기준으로 그리스의 구제금융 차기집행분 제공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 면서 "그리스의 필수 불가결한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의 재정긴축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24일 메르켈 총리, 25일 올랑드 총리와 각각 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