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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朴 만난 朴 “정권 재창출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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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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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주자 4인과 오찬 회동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4일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4명의 비박(비박근혜) 주자에게 대선 과정에서의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함께한 오찬 회동에서 “경선도 끝났으므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네 분이 힘이 돼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국민행복”이라고 전제한 뒤, “정권재창출을 해야 우리가 약속드린 것도 다 실천하고 국민이 바라는 바를 이뤄드릴 수 있으니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를 하러 들어오신 목적, 우리가 경선을 해서 (대선) 후보를 뽑는다는 모든 과정이 사실 개인보다 국민에게 더 편안하고 삶이 좋아지도록 하는 국민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의원은 “경선 때 박 후보가 미워서 한 얘기가 아니고 실제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 것”이라며 “오늘도 경선 때 쏟아진 얘기를 박 후보가 다 끌어안고 가겠다는 표시의 자리 아니냐”고 말했다.

경선 당시 중립성 논란에 휩싸이며 4명에게 공세를 당했던 황우여 대표는 “주마등같이 지나가는 (경선) 장면 장면이 굉장히 좋았고 유익했다”며 “당이 생각도 못한 얘기도 나오고, 그런 게 대선 필승의 큰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비박 경선주자들에게 친근함을 표시했다.

박 후보는 “매일 뵙다가 며칠 만에 보니까 이산가족 재회하는 것 같다”며 “폭염 속에서 (경선을) 했는데 어떻게 휴식을 취했는지 모르겠다”고 인사했고, 경선 기간 박 후보와 가장 날선 각을 세운 김문수 지사는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고 화답했다.

한편 회동에는 이들을 비롯해 서병수 사무총장, 이학재 후보비서실장, 황영철 대표비서실장, 이상일 대변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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