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사업’ 신규 지역으로 강원도, 경상북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는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에, 경상북도는 안동병원에 각각 닥터헬기가 배치된다.
이번에 신규 배치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헬기 운영비의 70%인 21억원(1대당 연간 운영비용 30억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게 된다. 올해에는 추가로 취약지역 헬기 착륙장 설치를 위한 비용 7억원도 지원받게 된다.
닥터헬기는 지난해 인천(가천대 길병원)과 전남(목포한국병원)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시범 사업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251번 출동해 252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 환자 이송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의 경우 도서지역에 한해 사업이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그 대상이 도서, 산간 지역으로 확대됐다.
정은경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닥터헬기 배치로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이 가능하게 돼 취약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헬기는 의사가 직접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가 구비된 헬기로 도서, 산간 취약지역에 응급환자 발생했을 때 응급의료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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