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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서 친 볼이 OB나 분실될 경우 다음샷을 하기 전에 벙커를 정리해도 상관없다. [미국 SI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라운드중 OB가 날 경우 1벌타를 받은 후 그 볼을 앞서 플레이한 지점과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볼을 플레이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곳이 ‘스루 더 그린’이나 해저드(벙커· 워터해저드)일 땐 드롭하고 쳐야 한다.
따라서 벙커에서 친 볼이 OB가 될 경우에도 종전에 쳤던 벙커내 지점에 드롭을 하고 플레이하면 된다. 드롭을 해야지, 볼이 모래속에 묻힐까봐 살짝 플레이스하는 것은 안된다.
또 이 경우는 볼을 친 뒤인데다, 볼이 벙커내에 없고, 볼을 집어올린 것이 아니라 플레이한 것이었으므로 모래를 정리한 뒤 드롭을 해도 상관없다. 드롭하기 전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가 모래에 접촉하거나, 모래 상태를 테스트해도 괜찮다.
요컨대 벙커에서 친 볼이 OB가 날 경우 1벌타를 받고 발자국이나 친 자국을 정리한 뒤 벙커에 드롭하고 플레이를 속개하면 된다. 벙커에서 친 볼이 분실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9년 4월 제주 라헨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김영주골프여자오픈 1라운드 때의 일이다.
당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선수가 벙커에서 친 볼이 OB가 났다. 그 선수는 쳤던 자리를 평평하게 정리한 뒤 볼을 드롭하고 다음 샷을 했다.
그 때 동반 플레이어가 “그 상황에서 모래를 정리하면 안된다”며 클레임을 걸었고, 두 선수가 옥신각신하느라 경기는 한참 중단됐다. 이 경우 동반 플레이어가 잘 못 안 것이다. 벙커에서 OB를 낸 선수는 동반 플레이어의 무지때문에 시간을 허비한 셈이 됐다. <골프규칙 13-4, 20-5, 27-1, 재정 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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