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마련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개시 52주년 8·25 경축연회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 이같이 연설 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나는 이미 서남전선의 최전방부대에 나가 만약 적들이 우리 영토와 영해에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즉시 섬멸적 반타격을 안기고 조국통일 대업을 성취하기 위한 전면적 반공격전 이행에 대한 명령을 전군에 하달했으며 이를 위한 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최종수표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 18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서해 최남단의 장재도·무도 방어대 시찰에서 “침략자들이 전쟁을 강요한다면 서해를 적들의 최후무덤으로 만들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시찰의 길에서 8·25 경축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에는 부인 리설주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등이 함께했다.
북한은 지난 2005년부터 김정일 위원장이 1960년 8월25일 김일성 주석을 따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105전차사단을 방문한 것을 ‘선군혁명 영도’의 시작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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