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1억원, (지배주주)당기순이익 11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0.6%, 61.9% 감소했다”며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2.2% 수준으로 부진한 수준이며, 거래대금 급감, 증시 부진 등 전반적인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동사가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동사의 전략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발굴 이외에도 단기적으로 강도높은 판관비 감축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1년전 118개에 달했던 동사 지점은 현재 99개까지 줄어들어 19개 지점이 통폐합 됐으며, 향후에도 20여개 지점을 추가적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 판관비율은 2011회계연도 76.8%에서 2012회계연도 66.5% 수준까지 하락이 전망된다”며 “이처럼 어려워진 업황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책으로 판관비 절감을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긴 하나, 이는 중장기적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는 "판관비 감축 외에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적 추정 하향에도 불구하고 이미 동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