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10대 성폭행 미수범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골반이 부러지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가정집에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배모(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배군은 전날 오전 4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창문이 열린 집으로 들어가 잠을 자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
하지만 배군은 비명을 듣고 달려온 피해 여성의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였고 도망을 치기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밑으로 뛰어내리다 골반이 부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나와보니 배군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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