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은행株, ‘키코 패소’ 악재 하루?…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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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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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키코 패소로 최근 부진했던 은행주가 장 초반 동반상승 중이다.

2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은 전거래일보다 250원(0.72%)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가 1.80%, KB금융이 1.49% 우리금융이 0.91% 동반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24일 키소 패소 판결 소식에 3~4% 급락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계류 중인 소송 중 1심이 대부분 끝난 상황이고 대부분 은행권의 승소였기 때문에 2심 진행 중인 소송의 결과에 일률적인 영향을 미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또한 추가적으로 소송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것도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판결에서도 키코 계약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주장은 기존 판결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키코에 대한 소송제기가 본격화된 2009년 이후 키코 관련 손실을 본 기업 중 소송을 제기할 만한 기업들은 소를 제기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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