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엄친아 이상윤이 1년 3개월만에 마차로 돌아온다.
9월15일 방송예정인 KBS1 '내 딸 서영이'(소현경 극본, 유현기 연출)에서 이상윤은 강우재 역을 맡았다. 강우재는 남성미 물씬 넘치는 인물로 건들건들하면서도 마음 먹은 일은 무조건 해내는 고집스런 캐릭터다.
그동안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선보인 이상윤은 이번에 자신 내면에 갈무리해뒀던 남자의 향기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 이상윤은 "친한 친구들에게 강우재 캐릭터를 이야기했더니, '딱 너네'라고 하더라, 선한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처음에 강우재를 만들어 연기하다보니 불편하고 딱딱했다. 친구의 조언을 듣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강우재 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윤은 이번 작품으로 본격적인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만큼 임하는 태도로 남다르다. 상대역 서영 역을 맡은 이보영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이상윤은 "30대에 접어들다보니 남자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다. 멜로 연기가 하고 싶었고, 이보영씨가 연기해낼 서영의 모습이 어떨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찬란한 휴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공부의 신' '브레인'의 유현기 피디가 의기 투합한 작품으로 안밖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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