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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단지 사전 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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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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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사전마케팅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교통관련 이벤트를 하고 있는 '봉담파밀리'에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건설업계에 신규 분양‘사전 분양 마케팅’홍보전이 치열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에서부터 사업설명회 개최,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과 부딪히는 길거리 홍보 등 고객들에게 미리 눈도장을 찍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전 마케팅 사례로 신동아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3·6·9 페스티벌’가 꼽힌다. 신동아건설이 9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분양 예정인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의 ‘3·6·9 페스티벌’은 편리한 교통 접근성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찾은 고객들에게 “봉담 파밀리에에서 봉담IC, 수원, 동탄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몇 분일까요?”라는 궁금증 유발 퀴즈를 내 정답을 맞추면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에 총 699가구(전용면적 84~125㎡)로 이뤄졌다.

대림산업이 8월 대구 월배지구에서 분양하는 ‘월배 e편한세상’(전용 59~84㎡ 932가구)은 게릴라 현수막, 신문 및 전단 광고, 랩핑버스, 모델하우스 외부 및 로고를 찍어 보내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분양 현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건설사들도 있다. 현대건설은 광주·전남지역 주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알아보는 무료 세미나를 연다.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주택 투자의 고급 전략을 제공하면서 이달 말 분양 예정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광주 서구 화정동 621번지 일대의 화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5~33층 총 3726가구 규모다.

아이에스동서가 10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하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소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오션타워 4층에 위치한 에일린의 뜰 분양상담센터에서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 두차례씩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13개동, 98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66~84㎡로 이뤄진 중소형 아파트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팀장은 “기존에는 분양을 앞두고 대대적인 이벤트와 경품 행사로 단기간에 관심을 끄는 마케팅이 유행했다”며 “하지만 불황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최근에는 분양 전 장기간에 걸친 노출과 정보전달 방식의 사전 마케팅으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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