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미래의 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2025년 가장 활력이 넘치는 도시'랭킹을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 세계 75개 도시 가운데 중국 도시가 30개를 차지했다고 27일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으며 광저우(廣州)와 선전(深圳)이 각각 5,6위에 랭킹, 충칭(重慶)도 8위를 차지에 10위권안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랭킹에서 무려 30개의 중국 도시가 이름을 올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미국이 13개, 브라질 4개, 인도가 3개,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각각 2개의 도시를 명단에 올려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브라질의 상파울루(4위), 미국의 뉴욕(7위), 러시아의 모스크바(9위)와 일본의 도쿄(10위)가 랭킹 10위권안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가장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선정된 중국 30개 도시 중 난징(南京·15위), 쑤저우(蘇州·27위), 우시(無錫·36위), 창저우(常州·56위)와 쉬저우(徐州·62위) 등 장쑤성(江蘇省)의 도시가 가장 많이 랭킹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린폴리시는 "랭킹에 오른 중국 도시가 각자 경제발전 특색을 가지고 있다"며 "일례로 탕산(唐山)은 철강산업 도시로 올해에만 21개 용광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상하이의 금융업, 둥관(東莞)의 제조업, 베이징의 항공운수업이 다른 도시들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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