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벌웹진 보도에 따르면 미국 건축 디자이너인 이 남성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IOC) 위원장에게 편지를 통해 일본 욱일승천기 유니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욱일승천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 베이징 올림픽 때와는 다르게 런던 올림픽에서는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관중석에 내걸리고 일본 체조선수 유니폼 문양으로까지 등장했는데 IOC 제재가 없었던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태평양전쟁으로 아시아에서만 2000만명 이상이 죽임을 당했다. 전쟁의 만행과 문화적 증오 상징인 전범기를 흔들어대고 선수들이 입는 것을 허용한다면 IOC는 무책임한 기구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로게 위원장은 일본 체조 선수의 욱일승천기 유니폼 논란에 대해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현해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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