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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이통사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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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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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초강력 태풍 불라벤(BOLAVEN)이 북상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27일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통사들은 태풍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기지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하고 비상 장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태풍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지국 비상 배터리 등을 점검하는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정전에 대비해 전국 주요 지역에 배치 중인 50대의 발전차량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장비 수리 인원의 연락체계도 정비했다.

SK텔레콤은 태풍 경보가 발생하면 경기도 분당 사옥에 태풍대응상황실을 구축하고 각 기지국 시설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태세다.

KT는 26일 경기도 분당사옥에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태풍 소멸시까지 24시간 비상대기조를 운용하기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경기도 과천사옥의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총괄 점검할 계획으로 각 지역별로도 상황실을 꾸려 취약시설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다.

KT는 정전이나 침수 상황에 대비해 비상발전기와 양수기, 예비 배전 보드 등을 충분히 갖추는 등 점검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일곱 개 네트워크 운영센터와 전국망 관리센터를 비상 상황실로 운영하기로 하고 400여명의 네트워크 담당 직원이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기지국 파손에 대비해 복구자재와 복구 인원을 기지국에 배치하는 등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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