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은 태풍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기지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하고 비상 장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태풍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지국 비상 배터리 등을 점검하는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정전에 대비해 전국 주요 지역에 배치 중인 50대의 발전차량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장비 수리 인원의 연락체계도 정비했다.
SK텔레콤은 태풍 경보가 발생하면 경기도 분당 사옥에 태풍대응상황실을 구축하고 각 기지국 시설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태세다.
KT는 26일 경기도 분당사옥에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태풍 소멸시까지 24시간 비상대기조를 운용하기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경기도 과천사옥의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총괄 점검할 계획으로 각 지역별로도 상황실을 꾸려 취약시설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다.
KT는 정전이나 침수 상황에 대비해 비상발전기와 양수기, 예비 배전 보드 등을 충분히 갖추는 등 점검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일곱 개 네트워크 운영센터와 전국망 관리센터를 비상 상황실로 운영하기로 하고 400여명의 네트워크 담당 직원이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기지국 파손에 대비해 복구자재와 복구 인원을 기지국에 배치하는 등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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