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7일 “독도방어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올해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연례적으로 계획된 훈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 “(훈련이) 예정돼 있고 통상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9월 7일부터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방어훈련은 함정간 통신교환, 검색, 수중 탐색, 기동훈련 등으로 이뤄진다”면서 “매년 실탄이나 포사격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군의 동해 1함대사령관이 매년 두 차례 주관하는 독도방어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1200t급 잠수함, 해상초계기(P-3C), F-15K 전투기, 3000t급 해경 경비함 등이 참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30~100여명 규모로 훈련에 참가했던 해병대는 헬기로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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