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자체 포장센터 통해 농산물 값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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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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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28일 식탁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운영, 채소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며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태풍 '볼라벤'까지 북상하며 채소값이 치솟고 있다. 실제 애호박 도매 시세는 최근 한 달 새 3배가량 올랐다. 상추와 풋고추도 각각 70%·20%씩 상승했다.

롯데마트 측은 지난 7월 경기도 이천에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오픈하고, 가공·물류 비용을 절감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감자는 이 농산물포장센터를 통해 시세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자체 포장센터 운영 품목을 풋고추, 애호박, 당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영남·전남 지역을 제외한 66개 점포에서 감자(1.3㎏)를 2500원에, 햇당근(1㎏)을 1900원에 시세 대비 각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산점·동두천점 등 수도권 10개 점포에서는 햇사과(5~8입)을 시세보다 20% 싼 6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애호박, 풋고추도 30%가량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월 경기도 오산에 1190㎡ 규모 제2농산물포장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포장센터는 과일로 특화 운영되며, 연간 4600t 물량을 취급하게 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행사를 통해 매주 주요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산물포장센터는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근본적으로 농산물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취급 품목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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