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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건축을 걷다' 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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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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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아주경제 박현주기자=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은 김병윤 대전대 교수는 “‘건축을 걷다-Walk in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관 전시는 한국 건축의 다양한 현상들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건축의 원천적인 힘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오는 29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제13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앞서 한국관 전시가 28일 개막했다.
이날 김병윤 커미셔너 주재로 열린 개막행사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충기 위원, 김영석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 정명원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앨버트 두블러(Albert Dubler) 국제건축가연맹 회장 등 200여명의 국내외 주요 건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는 건축의 기본적 태도에 대한 질문과 건축이 마음속 한 장의 지도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영상 시나리오들로 구성됐다.

한국관 전시에는 김태만(해안건축 대표), 김현수(이소우건축 대표), 박승홍(디엠피건축 대표), 박진택(Jtparchitecture 대표), 오영욱(oddaa 소장), 윤창기(경암건축 대표), 이상림(공간 대표), 한종률(삼우건축 부사장) 씨가 참여했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은 영국의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총감독을 맡아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라는 주제로 11월25일까지 열린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미국 휘트니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1995년부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5년에는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의 참가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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