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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으로 71만호 정전…한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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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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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28일 오전 10시까지 214건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 63건, 광주·전남 103건, 경남 18건, 전북 17건, 경기 4건, 충북 3건, 부산 2건 등이 접수됐으며 71만2024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한전은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72%에 해당하는 51만4273호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나머지 19만7751호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배전 설비 피해액은 68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전주, 전선 등 한전 소유 시설 피해만 집계한 것이라서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전은 본사와 인천, 전북, 광주·전남, 경남, 제주 등 5개 본부에 적색 비상을 내리고 서울, 남서울, 강원, 대구·경북, 부산, 경기, 경기 북부, 충북, 대전·충남 등 9개 본부에 청색 비상을 발령했다. 이밖에도 전남 및 인천도서 지역 등에 1448명의 인원을 전진배치에 태풍 피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설비 피해 예방 및 신속한 정전 복구를 위해 본사 및 관련 사업소에 비상을 발령하고, 만반의 대비와 신속한 복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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