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제주 63건, 광주·전남 103건, 경남 18건, 전북 17건, 경기 4건, 충북 3건, 부산 2건 등이 접수됐으며 71만2024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한전은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72%에 해당하는 51만4273호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나머지 19만7751호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배전 설비 피해액은 68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전주, 전선 등 한전 소유 시설 피해만 집계한 것이라서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전은 본사와 인천, 전북, 광주·전남, 경남, 제주 등 5개 본부에 적색 비상을 내리고 서울, 남서울, 강원, 대구·경북, 부산, 경기, 경기 북부, 충북, 대전·충남 등 9개 본부에 청색 비상을 발령했다. 이밖에도 전남 및 인천도서 지역 등에 1448명의 인원을 전진배치에 태풍 피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설비 피해 예방 및 신속한 정전 복구를 위해 본사 및 관련 사업소에 비상을 발령하고, 만반의 대비와 신속한 복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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