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 이재민이 30가구 72명으로 늘고 정전된 곳은 2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북 완주 주차장에서 강풍에 날아온 컨테이너 박스에 경비원 A(48)씨가 깔려 숨졌으며, 광주에서는 교회 종탑이 주택을 덮쳐 B(89)씨가 벽돌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려 숨졌다.
또한 충남 서천에서는 C(73)씨가 옥상에 있는 고추 건조기에 비닐을 씌우기 위해 올라갔다가 강풍에 휩쓸려 4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떨어진 낙하물로 D(38)씨가 발목 골절을 당했다.
한편, 광주 3가구·전남 16가구·제주 11가구 등 30가구 72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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