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태풍피해 기업에 500억원 한도로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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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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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구은행은 29일부터 태풍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피해복구 자금지원 방안을 수립해, 오는 10월까지 총 500억원 한도의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태풍 피해로 인한 복구 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으로,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금은 크게 피해복구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과 1년 내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나뉜다.

특히 이번 지원 방안은 피해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반자금 대출에 비해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며, 수해복구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인해 연체 발생 시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체이자 감면도 가능하다.

이밖에 영업점장 전결로 1억원 범위 내 신용대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체하는 등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태풍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볼라벤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될 수도 있는 태풍 피해기업에게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10월말까지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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