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공동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들 두 위원의 인선이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의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 위원에 대해 “폭력 근절에 앞장서며 일명 ‘남 검객’으로 불렸던 검사로 재벌비리 수사에서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에 대해서는 “15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사법부 독립과 재판 공정성을 위해 소임을 다했다”고 평했다.
특히 남 위원은 정치쇄신특위 산하 클린검증소위를 맡아 박 후보 및 그의 친인척·측근에 대한 검증과 관리를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위원은 198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강력ㆍ특수계 수사를 주로 맡아왔고 지난해 1월 서울 서부지검장으로서 한화 및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을 지휘하던 중 돌연 사퇴했다.
이 위원은 서울고법 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을 거쳐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지냈으며 2007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한편 이날 인선으로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안 위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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