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발로 은행 건물 창문이 깨지고 주차 차량 넉 대가 파손되는 등 가벼운 재산 피해는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형 크기의 폭탄이 그리스국립은행(NBG) 지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밑에 설치돼 있었다. 협박이나 경고는 없었으며, 이 테러가 자신들의 행위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오지 않았다.
최근 그리스에서는 구제금융에 따른 재정 긴축으로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실업률도 높아지면서 은행과 외국 기업, 지역 정치인을 노린 방화 범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테네 지역 본부에 무장괴한들이 밴 차량에 가스통을 싣고 침입해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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