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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횡포에 주유소 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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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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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알뜰주유소로 간판을 바꾼 SK자영주유소 사업자들이 SK로부터 카드 결재대금 가압류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는 영세 주유소사업자들이 타 정유사보다 비싼 기름을 공급받아오다 공급가가 저렴한 타 정유사의 기름을 공급 받았다는 이유로 SK가 카드 결재대금을 가압류, 자금난으로 부도로 내몰리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정유사들의 독과점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량구매, 혼합판매에 대한 조항을 완화, 법제화에 이르게 되면서 영세 주유소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주유소 폴로 바꾸자 SK가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SK가 정부에 정면 대응이라도 하듯이 영세 주유소를 대상으로 통장을 가압류, 영세주유소들의 부도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정부에 감독을 요구하고 나서면 대기업들은 사적계약이라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식으로 몰고 가면서 정유사들에게 일방적인 내용으로 작성된 석유공급계약서를 들이대며 일방적인 여론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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