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STX가 해양플랜트 등으로 해외영업을 확대했지만 세계 상선시장 불황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고 내다봤다.
STX는 주요사업인 선박용 엔진의 생산이 감소하고 발전엔진의 수주가 부진하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해 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성 연구원은 “이라크 육상발전소용 엔진 매출 인식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됐고 자회사인 대련엔진과 대련정공의 생산부진이 실적 악화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STX에너지 매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재무개선 기대감에 단기적 주가 상승은 가능해보이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며 “STX의 2013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13.2배로 조선사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 돼있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