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은 세계적인 상선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및 육상발전용 엔진사업, 터빈사업 등으로 해외영업을 확대했으나 이를 타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며 “관계사인 STX OSV 매각과 STX 에너지 매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STX 그룹 차원의 재무개선 기대감에 따라 단기적 주가 상승은 가능해 보이나 이는 영업에서의 개선효과가 아닌 단기적 이슈로 주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STX엔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4.7% 감소한 3916억원, 영업이익은 46.2% 감소한 297억원,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면서 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비 3.0%p 감소하였으나 전분기비 1.7%p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상선시장 부진으로 인한 주요사업인 선박용 엔진의 생산 감소와 더불어 전분기에 생산성을 견인했던 발전엔진 부분의 수주 및 생산이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라크 육상발전소용 엔진 매출 인식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이며, 자회사인 대련엔진과 대련정공은 생산부진으로 연결실적 악화에 한 몫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주요 제품이 선박용 보조엔진인 만큼 상선시장(발주량)의 회복이 급선무”라며 “글로벌 상선시장은 2013년까지 침체가 지속될 전망으로 동사의 향후 수주 및 실적 전망도 단기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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