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수누누 전 뉴햄프셔 주지사의 지명 선언을 시작으로 대선후보 공식 지명('롤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롬니 후보는 전체투표수 90%인 2061표를 차지하며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롤콜’에서 첫 번째로 지명된 앨라배마주에서 50명의 대의원 전원이 롬니를 선택해 롤콜은 순조롭게 진행 되는듯했다. 그러나 2번째 알래스카 주에서는 27명의 대의원 가운데 18명만 롬니 후보를 지지해 한때 반전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반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애리조나주에서 롬니는 26표를 획득한데 이어 가장 대의원수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대의원 172명 전원이 롬니 후보를 지지 한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뉴저지주에서 롬니 후보는 전체 대의원 2286명의 절반인 1144명의 확보해 공식후보가 됐다.
론 폴 의원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각각 190표와 9표를 획득했다.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공화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 판도를 확실히 반전시키겠다는 기세다.
후보에 당선된 롬니는 30일 (현지시간) 대통령 수락연설을 시작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반드시 해야 할일(to-do)리스트를 공개하며 모든 보수세력을 끌어 안겠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저격수' 라이언 부통령후보도 오바마의 지난 4년간의 성적표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롬니후보를 도울 예정이다.
롬니 후보는 또 대선때까지 인간적인 면모도 다채롭게 보여주며 귀족 이미지를 버리고, 논란의 대상이었던 '모르몬교' 문제도 정면돌파해 여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한편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의 공식 후원업체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전자가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대선때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공식 HDTV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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