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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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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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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업사이드가 작지만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실적 추정치에 싸이의 해외 진출 계획, MD 상품 유통망 확대, 제일모직과의 합작법인 예상 실적 등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싸이의 6집 앨범 발매(7월 12일) 후 와이지의 주가는 33% 상승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인 조정이 예상되지만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와이지의 2분기 매출액은 2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며 “이는 국내 콘서트가 없었고, 11년 7월 이후 일본 활동이 AVEX와의 계약을 통해 진행되면서 콘서트 매출이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되는 회계적인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반기 대비 각각 124%, 168%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빅뱅의 일본 투어에 따른 실적이 반영되고, 국내에서 2NE1, 싸이의 콘서트가 있었으며 일본 외 지역에서 빅뱅 및 2NE1의 월드투어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는 6600만이 넘는 등 싸이 열풍이 대단하다”며 “2012년 싸이의 매출 비중은 9% 수준으로 예상되나 싸이는 외부 영입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이익 기여도는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2년 4분기 이후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싸이의 초상권을 활용한 MD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 매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며 “싸이가 미국, 일본으로 진출하는 계획에 따라 실적의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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