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폭력조직 '칠성파'의 추종세력 강모(25)씨 등 3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오후 9시18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건널목에서 일당 중 한명을 보행자로 내세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15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기는 등 유사한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92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칠성파 추종세력이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형사합의금, 벌금 등을 지급하는 운전자 특약보험에 가입하고는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를 고의로 들이받거나 교통사고 자작극을 벌이며 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주모자인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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