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바일 결제 시, 단말기 시스템이 비자·마스터 등 국내외 겸용 카드만 인식했던 탓에 모바일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연회비가 높은 국내외 겸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지식경제부와 BC카드는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을 개발, 롯데마트도 이에 적극 동참해 해당 결제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모든 점포에 국가표준 시스템을 인식할 수 있는 전자 서명기를 배치, 카드 종류와 상관없이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바일카드를 받아 누구나 쉽게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BC카드뿐이지만 향후 도입 카드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모바일카드 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추가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석범 롯데마트 정보전략팀장은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모바일 카드를 이용한 결제 수요는 늘고 있다"며 "이번 국가표준 모바일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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