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피해는 배 5838㏊, 사과 2487㏊, 복숭아 206㏊ 등이다. 벼는 도복(강풍으로 작물이 쓰러짐) 피해가 3129㏊에 이르며 침수 피해는 229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485㏊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전남 2737㏊, 경남 1909㏊, 경기 1209㏊, 경북 1021㏊ 등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풍으로 사과, 배 등이 떨어지는 낙과 피해가 심했으며, 밭작물은 고추, 참깨 등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시설물은 전남, 경기, 제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1686개 동이 파손됐으며, 축사 59개 동과 버섯 재배시설 1개 동도 강풍에 무너졌다. 양곡창고 26개 동과 농산물 보관창고 11개 동도 피해를 입었다.
한편 제주, 경남 등에서는 어선 42척이 좌초됐다. 해상양식장 10만 8100칸이 파손됐으며 제주에서는 광어 60만 마리, 전남지역에서는 전복 1억 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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