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MLB와 6조원에 중계권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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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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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2012년까지 중계권 연장을 56억달러(한화 6조3500억원)에 합의했다.

28일(현지시간) ESPN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억달러에 달하는 중계료를 MLB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ESPN은 90회로 정규 시즌 경기 중계권과 와일드 카드 게임 한 경기를 독점중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ESPN은 “이번 계약은 야구 중계권 계약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야구팬들에게 더 생생한 중계를 제공하고 야구 콘텐츠 접근 경로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전문 채널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ESPN이 다른 케이블 채널인 NBC나 CBS와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폭스(Fox)가 새롭게 시장 진입을 노리면서 투자액을 대폭늘리며 서둘러 계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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