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블루는 유럽에서 제정된 국제적인 요소수 품질기준으로, 강화된 환경규제인 ‘유로IV, V’ 기준에 맞도록 개발된 디젤상용차의 질소산화물저감을 위한 환원제(요소수)의 보급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표준이다. 유럽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유통되는 요소수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이하 VDA, 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가 상표권을 갖고 있는 ‘애드블루(AdBlue)’로 표준화시켰다.
애드블루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관련 전반적인 품질경영매뉴얼 절차에 따른 세부심사를 거쳐야 하며 지난 7월, 2박 3일의 일정으로 VDA 심사원이 방한해 ‘녹스-K’ 제품의 생산설비, 유통과정, 품질검사 등 전 프로세스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로써 KG케미칼은 국내에서 4번째로 애드블루 인증을 취득했으며, VDA심사원이 직접 방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득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애드블루 인증을 획득한 요소수만 주입할 수 있는 국산 및 수입 디젤상용차에도 녹스-K 납품이 가능해졌으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이기 때문에 해외로 제품수출도 가능해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장지휘 KG케미칼 대표는 “애드블루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으며, 신규 출고차량 납품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획득에 대해 특히 영남 및 호남 등 지역총판 대표들도 “녹스-K 영업 및 판매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반색했다.
KG케미칼은 지난 3월 녹스-K라는 브랜드의 요소수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며, 주유방식의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탱크 설치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다.
녹스-K는 최근 대거 상용화되고 있는 디젤상용차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 선택적 촉매장치)엔진의 촉매장치에 뿌려져 촉매반응을 통해 유해가스를 물과 질소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배기가스 규제단계가 유럽수준과 동일한 기준인 EURO-6가 적용되는 2014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확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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