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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버냉키 실망’에 19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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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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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 1900선이 무너졌지. 지난주 기대를 모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잭슨홀 연설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1포인트(0.90%) 내린 1887.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버냉키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 등 구체적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데 실망했다는 게 시장 분위기다. 반면 추가 부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시장에 있다.

장 초반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강도가 세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966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003억원 순매수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2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92%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들이 1%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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