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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시중은행 해외PF지원협의체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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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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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한·우리은행과 함께 LG CNS가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시(市) 버스 교통카드 및 교통정보 시스템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1억2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1000만명 규모의 보고타시에 ‘서울시 新교통카드’와 ‘국내 교통정보 시스템 기술’을 구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수출사업이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은 ▲교통상황 분석 ▲대중교통 관리 ▲요금 자동징수 등을 통해 최적의 교통운영체계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수은은 신한은행 등 8개 국내 시중은행들과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 간 협의체를 발족시켰다.

이후 이번 사업은 국책 및 상업은행 간 첫 공동 PF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LG CNS가 사업주로 참여해 프로젝트 시공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은과 국내 시중은행의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해외PF”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 금융시장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은이 최적의 금융리스크 구조를 마련해준 결과 중장기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수은과 공동심사를 통해 해외PF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체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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