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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 넘쳐나는 생활쓰레기에 '몸살'…베이징 심각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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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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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600개 도시 중 3분의 2가 '도시를 둘러쌀 만큼' 많은 양의 생활쓰레기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사회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광둥(廣東)롄저우(連州)국제 사진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쓰레기로 둘러쌓인 베이징’이라는 작품에서 불법매립장으로 둘러 쌓인 중국 수도 베이징의 모습이 등장해 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최근 베이징시 관계자는 매일 베이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2.5t급 트럭에 적재해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가 50km에 육박하고 이는 베이징 3환(環)지역을 둘러쌀 수 있을 정도라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베이징에서 매일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총 1만8300t으로 매년 8%씩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처리 가능량은 하루 1만410t에 불과해 매일 8000t의 쓰레기가 그대로 쌓여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는 비단 베이징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600개 도시 중 3분의 2에 육박하는 도시가 미처리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25%의 도시가 더 이상 적절한 매립지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만 해도 전국 도시쓰레기 발생량은 1억1500만t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억8000만t까지 증가, 2030년에는 4억9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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