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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주최 브릿지 얼라이언스 이사회에서 아태지역 11개 대형 이통사 임원들이 LTE 로밍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오른쪽 끝)이 참석했다. |
아태지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이사회가 SK텔레콤 주최로 4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BA 이사회의 주요 논의 주제는 회원사 간 LTE 로밍 협력 확대다.
이동통신시장 조사기관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Wirel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LTE 서비스 이용자는 올해부터 매년 69%씩 늘어 2016년 5억80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BA는 SK텔레콤과 CSL의 LTE 로밍 서비스 제공 사례를 참고로 차세대 로밍 서비스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음성발신과 SMS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사 공통 음성·SMS 로밍 요금제 브릿지 보이스SMS 롬(VoiceSMS Roam) 요금제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요금제가 출시되면 전세계 4억명에 달하는 BA 회원사 가입자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 T-모바일,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 등 유럽 주요국 이동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유럽 최대 로밍 연합체 프리무브(Freemove)와도 제휴를 맺고 있는 BA는 연내 새로운 통신사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계획으로 SK텔레콤 가입자는 BA 공통 요금제 혜택을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LTE 로밍 협력을 논의하는 BA 이사회를 주최하게 돼 뜻 깊다”면서 “데이터 중심 시대에 맞는 차세대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며 글로벌 협력관계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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