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평군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인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 선수는 이날 결승전에서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마일스포터 선수를 맞아 경기시작 45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최 선수는 고교 2학년 훈련 중 상대선수화 부딪혀 망막박리(시각장애) 진단을 받은 뒤 가벼운 충격에도 망막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이 반복돼 더이상 선수 생활이 어렵다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 선수 생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 선수의 이같은 영광 뒤에는 림프선 결핵으로 투병생활을 하는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선수는 동료 선수들보다 더많은 땀을 흘리며 훈련에 전념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최광근 선수는 한국체육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을 한 뒤 현재는 양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대한민국과 양평군을 세계에 알린 최광근 선수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10만3000여 양평군민을 대신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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