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그룹은 영업이익이 감소해 재계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자산순위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83개 업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5조1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633개와 코스닥시장 885개 등 총 1518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영업이익 35조6053억원의 70.6% 수준이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는 올 상반기 각각 11조6062억원과 6조41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중 50.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0.6% 수준이었다.
반면 10대 그룹 중 이들 두 개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그룹은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다. SK그룹(-31.3%), 롯데그룹(-37.5%), 현대중공업그룹(-49.4%), GS그룹(-47.8%) 등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까지 덮치면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기업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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