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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정상영특별장학 신설… 학부에서 박사학위 취득까지 2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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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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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대학 입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학생 1인에게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취업까지 보장하는 장학혜택이 마련됐다.

㈜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울산대학교 이철 총장은 지난 3일 학부생 1인에게 4년 동안 연간 4000만원씩 모두 1억 6000만원,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 시 연간 1200만원씩 4년 간 4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정상영특별장학’ 협약식을 가졌다.

장학 대상은 신입생 중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1과목) 4개 영역 1등급으로 이공계열인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수학과 학생들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재학기간 중의 장학 혜택뿐만 아니라 원할 경우 KCC 입사를 보장한다.

이와 더불어 정 명예회장은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한다는 학교 측의 설명을 듣고, 학업성적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울산대학교 학생들을 다수 인턴 사원으로 채용하고 인턴 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통해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울산대 화학공학부 4학년생 3명과 물리학과 4학년생 2명 등 5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KCC 중앙연구소에서 장기 인턴십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인턴십 종료와 함께 인성을 포함한 종합평가를 거쳐 KCC에 정식 입사하게 된다.

이 총장은 “부존자원 없는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재를 양성한 덕분이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장학제도는 전공지식과 어학력, 창의력, 인성, 교양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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