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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작가 양혜규, 영국 미국서 신작 '의상동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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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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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 Vehicle ? Bulky Lacoste Birdy 의상 동차動車?성근 악어새2011/사진: Stuart Whipp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가 양혜규 작가가 9월과 10월 영국 테이트 모던, 미국 클리브랜드 현대미술관에서 신작 <의상동차 Dress Vehicles>를 선보인다고 국제갤러리가 밝혔다.

'의상 동차'는 형형색색의 블라인드로 제작된 총 3가지의 설치작이다. 주요 재료인 블라인드는 동차와 같은 움직이는 구조로서 블라인드 설치 안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구조물을 움직여 볼 수 있으며, 동시에 블라인드의 특수성에 따라 안과 밖의 구분을 투명 혹은 차단할 수 있다.
이전의 동차 연작은 사람이 직접 체험할 경우 상체를 덮는 구조였으나 이번 신작 '의상 동차動車'는 머리 위부터 시작되는 구조로 인해 참여하는 신체범위가 확장되었고,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작가는 2012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열리는 제1회 우르다이바이 아트 비엔날레 일환으로 열리는 '감각과 지속 가능성 Sense and Sustainability' 전시에 참여한다.
양혜규를 포함 리암 길릭, 르나테 루카스, 오스카 투와존 등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연 경관이 수려한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UN)가 지정한 우르다이바이 지역의 청정지구 곳곳에서 영감을 받아 장소 특정적인(site-specific) 설치 작업들을 선보일예정이다.

한편, 양혜규 작가는 6월 9일부터 열린 제13회 카셀 도쿠멘타 참여,독일 카셀 중앙역에서 오는 16일까지 전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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