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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일본 나고야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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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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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5일 나고야지점의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고야지점은 일본 내 9번째 지점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일본 중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한국과 교역을 활성화하는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행장을 비롯, 이균동 나고야총영사, 카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 아이치현 민단을 포함한 단체장, 지역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및 고객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나고야 지점은 이곳에서 현지 재일동포(5만2000명)를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한 리테일 영업은 물론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 외환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고야 지점이 위치한 일본 중부지역은 관동(동경)과 관서(오사카)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토카이 경제권(일본 대표적 제조업 벨트, 한국 GDP의 50%)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은 오는 14일 법인 설립 3주년이 되는 한국계 유일의 현지법인 금융기관으로, 진출한지 3년 여 남짓 동안 총자산 5100억엔(7조 4000억원), 9개 영업점 및 4개 환전소를 보유한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7월 전은시스템(금융공동망) 가입 및 주택론 출시를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한국계 상사 및 교포 영업에 머물러 있는 다른 한국계 은행 지점들과 달리 차별적이고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나고야지점 개점으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14개국에서 61개 지점이 영업 중이다. 신한은행은 올 연말까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3~5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추가로 개설, 글로벌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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