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멘토 4인방 공개…김연우 등 출연 결정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MBC '위대한 탄생'이 멘토 4인방을 공개했다.

'위대한 탄생3'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멘토제를 토입했다. 시즌3에서는 기존 5인에서 4인의 멘토로 체제를 정비했다. 김태원, 김연우, 용감한 형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이번 시즌 지원자의 조언자로 활동한다.

김태원은 시즌1부터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활약했다.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을 자신의 소속사에 합류시킨 그는 정신적 지주로서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태원은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실력자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제2의 외인구단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원은 멘토 4인방 중 가장 먼저 합류하게 됐으며, 특유의 감성적인 심사평으로 지원자들을 보듬을 예정이다.

두 번째 멘토 김연우는 '발성의 교과서'로 불리는 인물이다. 가창력과 테크닉을 지원자들에게 전수해 줄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김연우는 가수를 가르치는 가수로 유명하다. 빅마마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임정희가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강단에서 가르친 노하우를 통해 지원자의 실력항상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김연우의 그 점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김연우는 오랜 시간 제자를 양성해온 경험이 있다. 그의 조언은 지원자에게 보컬 실력을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 번째 멘토는 히트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다.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그는 방시혁, 윤일상 작곡가의 뒤를 이어 날카롭게 지원자의 실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용감한 형제는 빅뱅의 '마지막 인사', 손담비 '미쳤어',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한때 대한민국 댄스가수의 앨범에는 용감한 형제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용감한 형제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서 가수지망생들의 현재 실려과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로 지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이번 멘토 중에 유일한 홍일점이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배우, 교수, 음반발매 등 다방면으로 활약중인 실력파다. 성악을 바탕으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김소현은 제14회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작진이 김소현은 멘토로 합류시킨 것은 이유가 있다. 제작진은 "김소현 교수를 멘토로 모시게 된 것은 뮤지컬과 교수로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에게 셈세하고 정확한 심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10월19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